다발성 연골종양으로 투병중인 김경남군

7차례 수술에 병원비 마련 힘겨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8/23 [14:1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8/23 [14:19]
다발성 연골종양으로 투병중인 김경남군
7차례 수술에 병원비 마련 힘겨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정왕3동 주민자치위 기금마련 바자회도 준비

 
희귀병(다발성 연골종양)으로 힘겨워하는 김경남(서해중2)군은 7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종양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은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의 따듯한 손길이 요구되고 있다.

경남 군은 3살 때 처음 다발성 연골종양이 발병하여 지금까지 총 7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종양은 처음에는 메추리 알만하다가 계란만 해지면 수술을 받는다. 종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는데 한 번에 제거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난 7월 19일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다음날 10시간에 걸친 고관절 다리 수술을 받고 8월 11일 시화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며, 오는 9월 1일 다시 삼성의료원으로 가서 기브스를 풀고 재활치료하고 10월 중순에 퇴원할 예정이다.

삼성의료원 담당교수는 “20살이 되면 성장 억제제를 사용 할 것” 이라고 말한다.
가족들은 “경남이가 종양 때문에 삶에 희망을 잃을까봐 걱정이다.” “위축되지 말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경남이의 1회 수술비는 1천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 경남이 엄마는 아들 곁을 잠시도 비울 수 없어 간호에만 매달리지만 시간만 되면 아르바이트로 우유배달이나 부업을 하며 수술비와 생활비를 보태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아빠의 수입으로 생활을 해왔지만 수술비는 아빠 퇴직금과 아파트 대출로 충당했으나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가족들은 근심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엄마가 울때 경남이는 “엄마가 울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한다. 아들의 그말을 듣고 “아이 앞에서 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이는 자신의 아픔을 감추려고 더 활발하게 학교생활 하는 것이 보인다.”고 담임교사가 귀뜸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한편 정왕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선)는 오는 10월 1일 정왕3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천사랑나누미가 주관하여 경남이 돕기 자선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수입금 전액은 김경남 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선 위원장은 “여러 해 동안 희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도움이 되고 기쁨도, 어려움도, 아픔도 함께 나누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정왕 3동 주민자치 위원회가 여는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따뜻한 성원을 부탁했다.
 

/ 후원문의 : 031-433-3612


황임숙 시민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