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주민자치회(회장 유보숙)는 20일 미관광장에서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절임배추를 판매했다. 11월 2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았으며 200여 박스를 판매했다. “금년에는 절임배추를 판매하지 않아요” 질이 좋아서 구입하고 싶은데“라고 하면서 주문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금년은 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아서 배추 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고객을 생각하는 맘으로 전년도 가격수준인 20kg당 3만3천원에 판매를 했다. 아침 일찍 사리면에서 배달된 절임배추는 주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완판 됐다.
싱싱한 배추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사리면의 배추 작목반에서는 늦은 저녁까지 배추를 절이고 포장을 했다.
대야동 주민자치회와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은 12년 전에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류를 하면서 정을 나누고 있다. 사리면의 주된 농산물은 고추, 대학찰옥수수, 표고버섯, 된장 등이며 이를 대야동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대야동 주민자치회 유보숙 회장은“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면서 수고 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주민 간 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풀뿌리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했다.
배추를 구입한 주민은 “간편하게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이 끝나서 좋고, 무엇보다도 무르지 않고 싱싱하며 알맞게 절인 배추라서 내년도에도 구입하고 싶은데 사전 안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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