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2동장(홍성림)은 지난 10월 24일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주민자치회 위촉식」이 개최됐다. 정왕2동 주민자치회(회장 양자순)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늦게 개최됐으며, 마스크 쓰기,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정왕2동 청소년주민자치회는 정왕2동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9명 등 청소년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기차기나 줄넘기 등 놀이를 통해 이웃 또래친구와 친해지고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골목친구’라는 프로그램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탐색프로그램 등이 주요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위촉식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청소년주민자치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쉽지만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사라져 우리 정이마을이 활기찬 일상으로 되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자순 정왕2동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열 번째 청소년주민자치위원을 배출했는데 첫 번째 청소년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했던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은 어엿한 마을의 주역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이 아이들이 우리마을의 훌륭한 자원이며 귀중한 보물”이라며 “주민자치회장으로서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주민자치위원회가 충분한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홍성림 정왕2동장은 “정왕2동장으로 부임한지 이제 4개월이 다 되가는데 정이마을의 주민자치 조직은 기본기가 탄탄함을 느꼈다”며 “어려서부터 마을에 관심을 보이고 마을공동체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마을에 느끼는 애정도 커질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곧 정왕2동의 미래”라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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