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표 위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보수야권 통합신당 '미래통합당'이 출범을 앞두고, 지도부 및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문제삼으며 장기표 위원장 등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14일 사퇴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통준위의 산파역을 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추천 준비위원들은 여러 차례 통합신당이 혁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지도부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한 가운데 2~3명을 추가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자유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할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새 지도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기존 정당의 지도부에 2~3명을 추가하는 정당은 새로운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바꾸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시민사회단체 쪽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증원을 요구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은 '시간이 없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어제 시민사회단체가 지분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퇴장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한국당과 새보수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은 시간이 없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 이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이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야권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 과제를 이루지 못한 준비위원들의 무능을 통감하며 통합신당 준비위에서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준위원인 김일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표, 박준식 자유민주국민연합 사무총장, 안병용 국민통합연대 조직본부장과 조형곤 비상국민회의 공동집행위원도 함께 사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