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롯데쇼핑이 전국 700여 개 오프라인 점포 중 30%에 달하는 200여 개 점포를 단계적으로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쇼핑 영업이익 실적이 악화되자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돌파하기로 위한 대책이다.
롯데그룹의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진행한 2019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강 부회장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현재 롯데쇼핑의 최우선 과제”라고 운을뗐다.
이어 “고객, 직원, 주주들의 공감을 얻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롯데쇼핑 주요 사업부 중 슈퍼는 104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마트는 250억 원, 헬스 앤드 뷰티스토어(H&B) 등 기타부문은 1930억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롯데쇼핑 측은 “보유 자산을 매각하거나 다른 곳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얻은 자원을 오프라인 점포 혁신과 온라인 역량 확대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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