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코로나 첫 사망자, 크루즈 현 상황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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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저녁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에 사는 코로나19 감염자인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사망이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지난 1일부터 이 여성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오늘 숨졌다. 폐렴 증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사망한 뒤에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달 28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최근 국외에 나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에서는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가 이날 잇따라 보고됐다.
도쿄의 70대 일본인 남성 택시운전사가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손님을 태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와카야마현에 사는 50대 일본인 남성 의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역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다. 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지난 10일 입원하고 이날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발현하기 전 14일간 중국에 간 적도 없고 중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했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편, 집단 감염자 발생이 끊이지 않는 요코하마 항구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이날 새로 44명 감염이 확인됐다. 이 유람선 탑승 감염자는 홍콩에서 지난달 25일 내린 홍콩 주민을 빼고도 총 218명으로 늘었다. 일본 전역의 감염자는 사망자와 크루즈선 탑승자까지 포함해 총 2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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