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코로나, 40대 남성 사망원인은?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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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경기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언론에 보도됐던 40대 남성 사망 기사는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13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시민으로 자가격리대상자 등으로 시에서 관리하거나 관련 검사를 받을 예정인 환자도 아니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10분께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중국 국적 A(41)씨가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성빈센트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복용하던 뇌졸중 약을 최근 3개월 동안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빈센트병원은 A씨가 이송 당시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사망소식이 보도되자 '코로나19 사망' 등 검색어가 포털을 장악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이 지사는 '수원 코로나 확진자 사망? 사실이 아닙니다'는 글을 올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상기자는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내용 및 현장 확인 당시에도 뇌졸중 의식저하 양상을 보였다. 상기자가 지난 1월31일 중국 청도공항에 3시간 방문 이력이 있다고 보호자가 알려와 즉시 코로나19 검진검사를 했고,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방금 전,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수원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사망사건 파악 중'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코로나19와 전혀 관계 없는 안타까운 사망사건"이라고 썼다.
염 시장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기사 제목으로 인한 오해와 과도한 불안을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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