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케아 개장, 방문객 '마스크' 쓰고 2천명 넘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3 [12:1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3 [12:17]
부산 이케아 개장, 방문객 '마스크' 쓰고 2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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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이케아 (사진출처=부산시)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이케아코리아가 13일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이케아 동부산점을 개장했다.

 

이케아코리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글로벌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이다.  52개국에서 433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약 21만1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에 따라 그간 수도권으로 향했던 남부권 수요의 부산 유입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연간 8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와 아시아 최대의 라군형 수족관인 아쿠아월드 등이 조성되면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케아 입점으로 시민들의 구매 편리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가구 업체를 비롯한 관련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부산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케아코리아와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부산시민과 상생하는 협력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케아 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과 교통난 우려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30분 앞두고 마스크를 쓴 고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 시작했다. 이케아 측이 준비한 대기 공간을 손님들이 가득 메우며 줄이 100여m까지 이어졌다.

 

개점 전에만 1천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은 섰고, 개장 30분 뒤에는 방문객이 2천명으로 집계되는 등 방문객도 빠르게 늘어났다. 손님들은 매장 입장을 하면 발열 검사 장비 옆을 지나야 했다.

 

인파가 몰리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던 주말 교통난도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 이케아 매장 주변에는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항의 집회도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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