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10만명 모이는 'MWC 2020' 취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3 [08:2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3 [08:28]
'코로나 19' 여파, 10만명 모이는 'MWC 2020'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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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 19의 여파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결국 MWC 2020을 취소했다.

 

GSMA는 13일 성명을 내고 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바르셀로나 2020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GSMA는 "코로나19 발병 등을 둘러싼 세계적인 우려로 인해 MWC 바르셀로나 2020을 취소했다"며 "바르셀로나 및 개최국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GSMA와 개최 도시 당사자들은 MWC 바르셀로나 2021 및 이후 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서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MWC는 지난 2006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으며, 전세계 ICT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산업, 정부, 장관, 정책 입안자, 운영자 및 업계 리더들이 참석한다. 통상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통신·모바일 업계 연례 최대 행사다. 

 

GSMA는 그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우려와 관련해 개최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며 GSMA는 그간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참가자들의 행사장 출입 통제, 발열 검사 및 방역 강화. 상주 의료진 확대 등의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갈수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인텔, 에릭슨, 페이스북, 노키아, 아마존, 엔비디아 등 주요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되자 결국 행사 취소 결정이 나왔다.  국내서는 처음으로 LG전자가 참가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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