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도 1천억 불 수출’ 달성을 위해 지난달 23일 ‘수출플러스 통상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통상촉진단 파견 등 총 10개 분야의 직·간접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 총 4,460여개 업체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출 中企 1,759개社에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주선
도는 올해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상담 활동을 벌이는 사업으로 ▲해외 경기도 중소기업 우수상품전(G-Fair)(5회), ▲통상촉진단(30회), ▲해외유망전시회 경기도 단체관 참가지원(14회),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지원(190개사), ▲ 해외바이어 초청 도내 수출상담회(5회) 등을 추진, 내수위주 및 수출초보기업 등 총 1,759개사를 지원한다.
먼저 해외 G-fair는 일본 도쿄,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선양, 베트남 호치민 등 총 5개 지역에 걸쳐 325개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 단체관’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14개 지역에 144개사를 지원하고,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지원’은 190개사를 지원하며 ‘해외 통상촉진단’은 아시아, 유럽, 중동 등 23개 지역에 약 300개사를 우선 파견한다. 이들 3개 해외 판로촉진 사업은 부스비, 임차료, 통역비 등 소요비용 중 500만원 이내를 도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5회 개최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 상담품목별 도내 희망기업과 매칭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규격인증, 수출보험 등 수출인프라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도는 특히 전문인력이나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해외시장 진출 시 규격인증 또는 보험이 필요한 업체들 약 2,7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각종 해외시장 접근 및 수출인프라 구축사업도 펼쳐 나간다.
우선 ▲‘내수위주 및 수출초보기업 전담멘토 운영’(104개사 지원)을 통해 수출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 절차 등 현장상담 및 지도로 초기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외국어 상품 카탈로그 제작 및 통번역 지원, 제품별 맞춤형 해외시장 조사, 거래예정 바이어의 신용도 조사, 전문가 컨설팅 및 애로 상담 등 수출시장 접근에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제반사항을 발굴 지원하는 ‘수출기업 SOS 사업’(515개사)을 펼친다. 또, ▲‘해외규격인증 획득사업’ (75개사)으로 각국별 수출시장에 적합한 규격인증 취득을 지원하며, ▲‘경기안심 수출보험료 지원’ (2,000여 개사)으로 수출대금 손실이나 위험부담도 줄여나가는 등 다각적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우수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의 선진시장 진출 지원
이외에도 도는 지난해에 이어 선진시장 진출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10곳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일본시장 진출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도 한국벤처기술재단과 협력해 지속 추진한다.
○공공기관 및 민간유관단체 등과 협력 추진, 참가업체 공모
경기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 사업은 경기도가 수출지원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각 사업별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은 경기도경제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기업공모 전문사이트인 이즈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국제통상과(031-8008-4604)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경기도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플러스를 보여 희망적이지만, 최근 트럼프 미국 신 행정부의 자국이익우선 주의 천명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우려 및 美·中 간 무역마찰우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등 여전히 수출전망이 불확실하다‘고 하면서 “글로벌 불안정 파고를 넘어 안정적 수출성장을 다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내수위주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