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 부설 늠내골실버작은도서관에서는 가을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11월 24일 오후 3시에 저자특강이 진행됐다. 70여명의 지역주민 및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 강좌를 맡게 된 한만삼 신부(수원교구 광교1동주임신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여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사제로 다녀와, 해외오지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사제와 수도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큰비 신부님’을 발간했다.
‘큰비 신부님’은 한신부가 남수단에서 울고 웃었던 기록들을 관찰자의 입장이 아닌 선교사제의 일상의 모습 그대로를 전하는 자기고백의 편지글이다. 남수단에서의 많은 상처와 아픔을 담아,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가난한 사제의 고민이 담긴 책이다.
강의에 참여한 김광자 어르신은 “해외 선교에 대해서 어렴풋이 가난하고 힘든사람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부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감사함에 대한 참된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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