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신종훈)는 24일 서장실에서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족의 지병 등으로 가환을 겪고 있는 주변 동료에게 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해 세밑 훈훈한 미담을 보여줬다. 연말연시를 맞아 시흥소방서에 재직 중인 동료 세 명과 출입 보조인력 세 명 등 총 여섯 명에게 전 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20만원씩 전달한 자리에서 성금을 받은 A씨는 암수술 후 투병 중에 있으며, B씨는 박봉에도 지체장애 1급인 모친과 외조모를 봉양하는 등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솔선수범하고 있어 귀감이 되는 동시에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성금을 전달한 신종훈 서장은 “오늘 성금은 비록 적은 금액이나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아 드리는 만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생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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