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궁도협회가 경기도 궁도협회로부터 돌연 관리단체 지정을 통보 받음에 따라 시흥시 궁도인들은 물론 체육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월 27일부터 3일간 제12회 전국 궁도대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시흥시는 물론 경기도 궁도의 위상을 높여온 시흥시 궁도협회가 대회 직전인 25일자로 경기도 궁도협회로부터 이해 할 수 없는 관리단체 등록 통보를 받음에 따라 시흥시 궁도인들의 자존심이 크게 손상됐다며 이에 항의 하고 나섰다.
시흥 궁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궁도협회의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되지 않는다.”라며 “시흥시궁도협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 판단된다면 문제점이 이해가 되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데도 사전 협의나 충분한 소명의 기회는 물론 사전 경고 등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를 하거나 복종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크게 불만을 표시했다.
시흥시 궁도 협회는 “지난 전국대회 진행당시 관례처럼 심판진에 대한 보고를 하고 이에 대한 인준을 요청 했었는데 경기도 궁도협회가 일부 심판을 교체하라고 지시해 교체사유를 묻자 이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지시에 따르라며 복종하지 않으면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공문을 보내 왔다.”며 “이는 상급 단체의 갑질(?) 아니냐.”라며 강하게 항의 했다.
시 궁도협회 관계자는 “경기도 궁도협회가 이사회를 거쳐 시흥시궁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으나 반대하는 이사들이 있어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이사로부터 들었다.”라며 “경기도 궁도협회에 실권을 갖고 휘두르는 한 임원의 독선적인 결정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경기도 궁도협회의 독선적 행위에 대해서는 각 지역 단체들이 매우 크게 불만을 갖고 있으나 할 수없이 끌려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경기도 궁도협회의 기본적이 운영 자세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궁도협회 전무이사 겸 상벌위원장을 맞고 있는 한 임원은 “시흥시궁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은 경기도 궁도협회의 지시명령을 불복종한 것으로 시흥시 대회에서의 심판 문제는 경기도협회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말하고 “이사회를 거쳐 관리단체 경정을 내린 것이다.”라며 경기도 궁도협회의 결정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경기도 체육관련 부서책임자는 “경기도내 산하단체에서 발생된 일은 권한 밖에 일이라 관여할 수 없는 일이며 알 수도 없다.”라며 단체 내에 마찰에는 아무런 책임이나 관리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시흥시 체육회 관계자는 “일련의 사항들은 잘 알고 있으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도 협회와의 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궁도협회가 산하단체인 시흥시 궁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큰 마찰이 발생되고 이 에 대해 시흥시궁도협회는 법적인 투쟁까지도 불사 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진행에 시흥시 체육계는 물론 경기도체육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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