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ㆍ도 교육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거성 감사관은“연이어 터진 갖가지 경기교육 일각에서의 불법, 비리, 부패, 비윤리 등의 추문에 비추어 이 결과는 당연한 귀결이라 자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경기교육 구성원들을 비롯하여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청렴성과 책임성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학교운동부, 방과후학교, 사학, 기간제교원, 계약 등 5대 분야를 부패취약분야로 선정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나아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무, 운영, 평판 등의 위험요소를 측정하여 그 통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김거성 감사관은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의 강화, 시민참여의 확대, 감사 결과의 적극적 공개 등 준비된 반부패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절대 다수 선량한 경기교육 구성원들이 도민들과 힘을 모으면 청렴성과 책임성의 역할모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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