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시흥시 하중동에서는 제1회 시흥아트마켓 행사가 개최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며 발을 붙잡았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아트마켓은 손뜨게, 양말인형, 우드버닝, 한지공예, 천연비누, 양초, 수제청, 시흥연 화장품, 꽃누르미, 천연염색, 비즈 등 20여개의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현장에서 20여명의 작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흥전통공예협회(회장 박은화)와 '손가락'(컬쳐인 공예동아리, 회장 최인숙)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아트마켓은 국민체육센터 옆 하중동 가로수길에 낙엽을 돗자리 삼아 전시해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하며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사 관계자는 "가을 낙엽과 가로수, 벤치, 단풍 등과 조화를 이룬 자연부스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하며 "준비기간이 짧아 시민들에게 많은 홍보를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더욱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주최측은 "하중동이라는 장소가 능곡, 신현동 등 주변 연성권역에 비하면 문화 소외지역이다."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만큼 판매 뿐만이 아니라 생활공예작품의 전시를 통해 아트마켓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마켓은 앞으로도 매월 셋째주 토요일(오전11시~오후5시)마다 정기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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