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만 8,957편의 작품들이 전국 각지에서 응모된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 지난 20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동서문학상에서 대상에 시흥문인협회 회원인 최분임(53, 여) 씨의 '매조도(梅鳥圖)를 두근거리다'라는 작품으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중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주간시흥 리포터로도 활동했던 최분임 시인은 시흥문인협회 회원으로써 시흥예총봉사회 총무를 역임하였고, 현재 소래문학회 총무로 일하면서 시흥시에서 펼쳐지는 백일장, 시흥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흥문학 편집위원과 예술시흥지의 편집위원으로써 폭 넓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사를 맡았던 이근배, 정호승 심사위원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기성문인의 작품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인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따라서 시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대한 기대가 컸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많았다. 심사위원은 시를 통해 얼마만큼 자기 삶의 진실함을 나타내는가, 그 진실함이 시적 형상력을 어떻게 획득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심사에 임했다."고 설명하며 "그 결과 매조도를 두근 거리다를 대상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최분임 씨는 "나 같은 일반 주부에게 동서문학상은 문학이라는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며 "기대 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한국문인협회의 입회자격도 부여 받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한편, 금상은 최선자 씨의 '몽당연필(수필)'과 이소현 씨의 '백야(소설)', 박미정 씨의‘프레셔스, 넌 하이에나가 아니야(아동문학 부문)’가 선정됐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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