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시흥시청 시민관실에서 화학농약항공방제중단 및 친환경학교급식쌀로의 전환을 위한 시흥시민추진회의(이하 시흥시민추진회의, 대표 : 운영위원장 백형호)의 서명운동 선포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시흥시민추진회의 관계자 1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시 시민의 안전과 생태환경을 지키고자 시흥시 호조벌, 장현벌 일대 벼농사 재배구역에서 일년에 두번 시행하고 있는 화학농약항공방제를 중단'하고 친환경학교급식쌀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이를 위한 계획 및 대책을 수립하여 집행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백형호 운영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및 질의 답변 후 함께 참여한 시흥시민추진회의 회원들이 서명용지에 자신들의 친필 서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시흥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흥시민대책회의는 지난 10월 2일 결성되었으며 경기두레소비협동조합, 시흥YMCA생협, 한살림시흥지역, 아이쿱생협, 시흥시학교급식운동본부, 시흥시민단체연대회의(시흥환경운동연합, 시흥여성의전화,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시흥YMCA, 전국공무원노조시흥시지부, 전교조시흥지회), 민주노동자시흥연대,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학부모위원회, 배동교회, 희망세상사람들, 맹꽁이책방이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단체, 조직은 어디든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민대책회의는 "화학농약항공방제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시흥시의 벼농사 농업인에게도 충돌되는 것이 아니라 2015년 쌀 전면개방 시기에 햇토미를 친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시흥시 농민들도 살고 시흥시 관내 아이들에게 친환경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지난 17일 시흥시 벼농사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흥시를 생명도시로 만들어가는 데에도 시흥시화학농약항공방제 중단 및 친환경학교급식쌀로의 전환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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