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총(회장 박한석)은 지난 23일 시흥예총 4층 회의실에서 제21회 물왕예술제 진행에 대한 자체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의에는 시흥예총 산하 8개 단체 각 지부 지부장 및 임원, 예총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계동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도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물왕예술제 진행 경과보고와 행사기간동안 진행됐던 다양한 프로그램진행에 사진과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이어 행사 평가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한석 회장은 “이번 물왕예술제는 매우 힘들게 치룬 행사로 4개월 동안 3번 치룬 것 같은 마음이었다.”라며 계획대로 진행되던 중에 세월호 참사로 인한 중단 및 일정 무기한 연기, 장소의 변경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함께 해준 모든 단체 회원과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편 자체 논의에서 이영실 봉사회장은 “3일 동안 행사를 지켜보면서 시흥시의 가장 시급한 것이 문화예술 공간의 확보 등 원초적인 대안이 필요하며 시설 등이 충분하 갖춰진 상태에서 시민들의 높은 참여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반구축의 중요성을 제기 했으며 박남춘 연예인 협회 지부장은 “매년 수천 명의 관객이 지켜보던 전국 가용제 행사를 실내에서 하게 되면서 사실상 실패한 행사가 됐다.” 시민들에게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그러나 매우 어려웠던 여건을 감안하면 사고 없이 원만하게 치러진 이번행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학석 자문위원은 “전반적으로 잘 진행됐으며 시흥의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자문위원은 “정왕동, 연성동 주민들의 참여가 많도록 지역안배를 감안한 행사진행과 큰 규모의 행사를 냉방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진행하면서 일부 관객들의 불만이 제기됐었다.”라고 지적하며 어려운 여건에서 비교적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인협회 이연옥 회장은 “시낭송에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며 삼행시는 인기가 있었으며 백일장 대회는 전국에서 찾아와 많은 참여가 있었으나 수상자들에게 시상할 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아 수상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사진협회 가상현 지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가족사진 찍어주기에 참여 했으나 일부 시민들은 여러장의 사진을 찍는 등 모순이 발생되기도 해 내년부터는 촬영권을 배포하는 방식 등을 연구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순겸 미술협회 회장은 “총체적인 기획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했으며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며 진지한 토의가 진행됐고 전시장의 리모델링 추진소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임원들이 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윤주호 과장은 “예술 관련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전문성의 부족, 청소년 행사의 분리, 각 단체 간의 협력 진행, 연극분야의 누락, 타 지자체 행사의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부분에 건토와 진행이 요구된다.”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21회 물왕예술제는 시보조 9천만원의 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 개최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연기되어 지난 7월 4일부터6일까지 시흥ABC 행복학습타운 일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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