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프랑스의 이공계 명문‘그랑제콜’로 꼽히는 국립응용과학원(INSA, www.group-insa.fr) 소속 6개 대학(Lyon, Toulouse, Rennes, Rouen, Centre Val de Loire, Strasbourg)과 손잡고 본격적인 국제 산학협력 교류에 나선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지난 9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INSA 소속 6개 대학의 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마크 르네(Marc Renner) INSA-스트라스부르 총장과 현장실습 파견 등 국제 산학협력을 위한 MOU 조인식을 가졌으며 세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NSA(Institut National des Sciences Appliques)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된 소수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grandes ecoles)의 하나로 프랑스 고급 엔지니어의 15% 이상을 배출하는 명문이다. 철저한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며, 응용과학 부문의 인재를 양성하는 프랑스 최고 이공계 특수대학으로 위상이 높다.
특히 지난해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현 프랑스 통상장관의 방한 이후 한국-프랑스 기업 간 경제협력이 강조되면서 국제적인 산학협력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훈 총장은 “현장친화형 공학인재 양성을 기치로 내건 양국의 대표적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국제적인 산학협력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학 간 상호협력을 통해 양국의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요구하는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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