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 5월 27일 화요일 은희경 작가를 초청하여 시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12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 행사는 ‘은희경’이라는 작가의 유명세에 힘입어 4층 시청각실을 꽉 채웠다.
서해고등학교 문예창작부 학생들을 비롯하여 교복을 입은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고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작가의 목소리에 함께 반응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한 시간에 걸친 강연과 한시간정도의 질의응답을 갖고자했으나 학생들의 열띤 질문으로 인해 약속된 시간을 훌쩍 넘어섰다.
나이 35세로 접어든 어느 날 늘 정도를 걷는 변함없는 일상에 대한 ‘반항심’으로 인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의 것을 잘 관찰하는 것이 소설의 재료가 되었다는 얘기에 함께 공감하는 자리였다.
/오안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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