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

박영규 | 기사입력 2024/10/27 [22:29]
박영규 기사입력  2024/10/27 [22:29]
경기과기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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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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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경기과기대는 2028년까지 총 63억 원을 확보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

산기반사업은 총 165억원 규모로 기획되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고 경기과기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0억원, 경기도와 시흥시는 각각 2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충전 인프라의 검증과 실증형 시험 인증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과기대는 그간 전기차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인력 양성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의 기술력 강화와 인적자원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충전인프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저가·저품질 해외 제품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 인프라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15개 분야(IEC,차데모 규격, NRTL,CE )에 대한 시험 평가, 신뢰성 강화를 위한 계량 평가, 유지보수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유럽, 북미, 동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인증 테스트와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는 충전 인프라 사이버 보안 테스트 베드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해외 인증을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용 충전기의 인증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교육도 충전기 설치, 품질 관리, 보안, 유지보수 및 해외 인증 관련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산학관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형성된다.

 

경기과기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

이승호 경기과기대 산학협력단장은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시험평가 및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저가·저품질 해외 제품의 무분별한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과기대 허남용 총장은 "전 세계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대학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과기대는 이번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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