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함줄도시농업공원 물고기 떼죽음

호수 수온 상승 원인 추정, 근본적 대책 시급

박영규 | 기사입력 2024/08/21 [13:32]
박영규 기사입력  2024/08/21 [13:32]
시흥시, 정왕동 함줄도시농업공원 물고기 떼죽음
호수 수온 상승 원인 추정, 근본적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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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정왕동에 호수공원으로 조성되어 오랫동안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던 함줄도시농업공원 내 호수에 물고기들이 최근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열대아가 계속되는 폭염의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왕동 1774 일원의 함줄도시농업공원 내 호수공원은 지난 16일부터 크고 작은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20일 현재 수백kg의 죽은 물고기를 건져 폐기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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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함줄도시농업공원 한 관리자는 날이 더워 지면서 죽은 물고기가 끊임없이 떠올라 계속 수거해 나가고 있으며 수거 시 파리와 냄새로 인해 즉시 소각장으로 보내 소각 처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호수관리 전문가들과 협의해 비상 대책 및 장기적인 대책들을 강구 하고 있다.”라며 응급대책으로 우선 수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상수도를 비롯한 살수차를 통한 물 공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에 있는 분수는 한 시간 운전, 한 시간 휴식의 방식으로 계속 운전하고 있고 20일부터는 시민들에 분수 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안내문을 부착하고 저녁 시간에도 분수를 가동시켜 수온을 낮춰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호수공원에서 응급조치를 위해 모인 관계자들은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특별한 공급 수가 없는 구조의 호수, 호수 내 지나치게 많은 개체 수 서식 등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른 장단기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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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정왕동에 한 시민은 이곳은 도시농업공원이 잘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휴식처인 만큼 빠른 대책이 필요하고 매년 높아지는 지구 온도 상승으로 해가 갈수록 더욱 악화 될 소지가 있어 지속적인 급수대책과 분수 등의 폭기 시설 추가설치, 호수 내 개체 수 조사 및 적정 개체 수 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고 관리자의 수시점검체계구축 등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시흥시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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