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여의도’ 신안산선 개통 20개월 지연

국토부, 7월 중 개통 연기 공식 발표 예정

김세은 | 기사입력 2024/07/30 [13:32]
김세은 기사입력  2024/07/30 [13:32]
‘시흥~여의도’ 신안산선 개통 20개월 지연
국토부, 7월 중 개통 연기 공식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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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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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이 당초 2025년 4월 개통계획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공사가 지연되어 2026년 말에나 완공이 예상되면서 전철 개통을기대하던 시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을 소집 신안산선 진행에 관한 설명을 통해 토지수용 지연은 물론 다양한 사유 발생으로 당초 예정대로 완공은 불가능하고 계획보다 20여 개월 이상 지연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시에서도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서부간선도로 등 주변 도로의 고질적인 혼잡과 철도와 같은 대량 수송의 부재,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 출퇴근 교통 연계의 한계 등으로 교통복지가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신안산선의 빠른 개통이 매우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선요구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지난 2003년 신안산선(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이후 타당성 조사(2006), 기본계획 고시(2010), KDI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분석(2014), 민자적격성 분석(2015)을 통해 최종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신안산선은 2018년 민자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8월 화성 송산차량기지 공사를 먼저 착공하였고, 2020년 4월 발표한 ‘신안산선 전 구간 착수 보고’를 통해 공사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 소요하는 본 공사를 본격화됐다.

 

한편 국회의원인 문정복 의원을 비롯한 신안산선이 거쳐 가는 지역의 국회의원 14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4년 연장을 요구한 것은 사업시행자가 모든 계약상의 기본인 ‘신의성실의 원칙’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다”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최근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사업시행자가 당초 요구한 48개월의 기간 연장을 단축하기 위한 행정 지원과 건설 공정 관리 강화를 통해 그나마 20개월로 단축했다고 하지만, 개통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총사업비 4조 원이 넘는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부실 관리와 늦장 대처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신안산선 시행사업자인 넥스트레인에 방문하여 전반적인 공사 공정 과정을 정확하게 살펴보는 한편 장기 공사 지연 현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건설 공정 관리가 계획대로 집행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 사업은 총연장이 44.7km(19개 정거장)의 철도 사업으로 화성~안산~시흥~광명~안양~서울을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4조 3,055억원(국비 15,702억 원, 지방비 6,723억 원, 민자 20,630억 원)이 소요되

며, 2020년 4월 착공하여 2025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었다.

 

*신안산선 정상 개통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 시흥시갑 문정복 의원, 시흥시을 조정식 의원, 화성시갑 송

옥주 의원, 안산시갑 양문석 의원, 안산시을 김현 의원, 안산시병 박해철 의원, 광명시갑 임오경 의원, 광

명시을 김남희 의원, 안양만안구 강득구 의원, 금천구 최기상 의원, 구로구을 윤건영 의원, 영등포구갑 채

현일 의원, 영등포구을 김민석 의원, 동작구갑 김병기 의원 (이상 총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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