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회장 이남형)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들의 상호 이해증진 및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7월 5일~7일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광역시 일대 문화체험을 함께했다.
첫째 날은 해양 관련한 유물의 수집, 연구, 전시를 통해 종합적인 해양미래 비전을 제시한 국립해양박물관을 견학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인 태종대에서 다양한 지질기록과 신비스러운 천연암벽화, 자갈마당 등 경관이 어우러진 으뜸 명소로 해안식물 생태코스와 태종대 전망대, 영도 해양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를 다누비열차을 이용하여 투어했다.
둘째 날 오전은 고려시대 공민왕의 왕사였던 혜근이 지은 바다 최고의 절 해동 용궁사를 방문하고, 2015년 11월, 제3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이 열린 장소로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한 장소인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견학했다.
오찬을 마친 뒤, UN평화기념관으로 이동하여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 견학하며, 해설사의 강연을 듣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평화의 미래 가치를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어, 한국전쟁 피란민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달동네인 감천문화마을을 보고, 국제시장에서 자유관람 후 둘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인 3일 차는 6.25 전쟁 동안 부산 임시수도로 있을 때, 이승만 대통령 관저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재를 보존한 석당박물관과 우암동 소막마을 견학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남형 협의회장은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제정되어, 자문위원과 함께 부산광역시 일대 탐방을 통해 남과 북의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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