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호기)는 지난 3일 마을공유공간 담쟁이에서 대야ㆍ신천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걱정 말아요(걱정 인형 방향제 만들기 및 나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5)감(感) 만족 프로그램’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와 시흥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협약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걱정 말아요’ 프로그램은 ‘5감(感) 만족 프로그램’의 마지막 수업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걱정 인형 방향제를 만들고, 해당 인형을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활동에서는 시흥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조랑 원장이 우리나라 전통 한복에 관해 설명하고, 어르신들은 전통 한복을 입은 ‘걱정 인형 방향제’를 직접 만들었다. 걱정 인형에는 탈취 효과가 좋은 커피콩이 가득 들어 있어 방향제 역할을 한다.
두 번째 활동은 ‘걱정 인형 전달식’으로, 요즘 같은 시대에 마음이 어려운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내 청년협업마을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걱정 인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청년협업마을의 청년기업팀 담당 매니저들이 입주 기업 청년들을 대신해 참석했다.
‘청년협업마을’은 시흥시 내 청년(만 19세~만 39세)들의 다양한 창업ㆍ창작 활동을 지원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부터 더 성장하고자 입주한 기업팀까지 다양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든 걱정 인형은 7월 말 청년협업마을에 새로 입주한 청년 입주 팀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가 만든 인형이 젊은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준다니 뿌듯하고 기쁘다. 부디 사회에 첫발을 뗀 청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나눴다.
정호기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장은 “지역 내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전 세대에게 행복을 준 시흥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건강한 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