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작은자리복지관(관장 손현미)은 지난 5월 28일, 상습침수 주거취약 당사자의 기후 위기 대응 및 협력을 위해 총 9회기의 ‘노인환경실천가 그린리더’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
본 프로그램은 신천동의 주거취약 주민들이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주체적인 마을환경보호와 문제해결의 힘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첫 강의에서는 관계맺기 활동으로 우리 마을의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경기두레생협 표기명 센터장을 초빙하여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먹거리 활용법을 알아보고 친환경 고추장만들기를 진행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정○조(78세, 신천동) 주민은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고추장을 만드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이○용(66세, 신천동) 주민은 “너무 활기찬 시간이었고, 내가 느끼고 있던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신천동의 저지대에 거주하며 침수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되는 60세 이상 지역주민 15명을 대상으로, 7월 18일까지 기후위기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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