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육상팀 조은주 선수가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 대회에서 400m, 1600m계주, 400m허들 3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은주 선수는 지난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400m 허들 결승에서 1분0초20으로 박종경(파주시청ㆍ1분03초61)과 신소연(경산시청ㆍ1분04초38)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한 1천600m 계주에도 팀의 2번 주자로 나서 시흥시청이 4분06초77로 인천남동구청(4분15초12)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조은주선수는 400m(56초19) 우승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시흥시청 육상선수단은 1천600m 계주(조은주, 이민정, 박수산나, 하지혜)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이민정선수는 3위를 차지해 시흥시청 육상선수단의 강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조은주 선수는 “바람이 많이 불어 원하던 만큼의 좋은 기록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기록으로 시흥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전복수 감독은 “정왕동 육상경기장에서 실시한 비닐하우스 동계훈련이 큰 효과를 봤다”며 “선수들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쟁심을 가지고 똘똘 뭉친 것이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제42회 전국종별 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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