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는 지난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경기도와 시군 건설안전 담당 공무원, 현장 관계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관계자 건설안전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2023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교육은 시군과 현장대리인 등 공사관계자의 안전역량과 안전의식 강화, 현장 안전문화 정착·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사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제도 및 시행방안’을, 포스코ICT에서는 ‘건설공사장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등 동향’을, 경기도에서는 ‘도 건설안전 정책, ’24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6월 기준 도내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1만7천여 개소 가운데 시군 발주 공공공사 및 인허가 민간 공사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도내 산업현장 사고사망자의 50% 이상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 3년(’20.∼’22.) 평균 도내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 125명 중 120명이 민간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20년 도내 건설공사장 안전을 총괄하는 건설안전팀을 신설하고, 사업주를 포함한 공사관계자 모두가 안전관리 주체로 참여하도록 경기도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등 안전문화 정착‧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사고사망자 수)을 ’22년 기준 0.51‱에서 ’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9‱로 감축하는 목표를 담은 ‘경기도 산재예방 종합계획’을 지난 6월 수립하고 목표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을 포함한 공사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건설안전 역량과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공사장 안전 문화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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