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세계 커피대회가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세계 커피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K커피 어워드(국내외 커피 재배 농가를 상대로 우수한 생두를 생산한 ‘Top 10 커피농장’을 선정하는 것)와 ▲세계 커피퀴즈(커피지식을 겨루는 대회) ▲세계 커피짓기(종이필터 방식으로 커피를 올바르게 추출하는 법을 겨루는 대회) ▲세계 커피로스팅(지정된 생두를 대회 조직위에서 구입해 볶은 뒤 제출하는 대회) ▲세계 커피테이스팅(한 잔의 완성된 커피를 맛보면서 어떤 커피인지를 구별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세계 커피대회의 5개 부문에 각각 참가하려면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경기도 세계 커피콩축제’ 코너를 클릭하거나 축제 공식사이트(http://www.wcbf.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대회조직위원회 전용 이메일(infocca@naver.com)로만 할 수 있다.
8월 16일부터 신청서 접수가 시작됐는데, 선착순 모집이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종목별로 결선에 진출한 12명에게는 입상 상장이 수여된다. 최종 상위 3명에게 금ㆍ은ㆍ동의 상패와 상장이 수여된다. 각 대회별 예선&본선 및 결선 일정이 다르므로 축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경민 축제위원장(은계호수상인연합회장)은 “은계호수 주변의 작은 마을이 커피를 통해 세계와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 업계 종사자나 전문가들만이 독점해온 커피 대회의 문턱을 낮춰 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 커피를 좋아하는 누구나 도전하며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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