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한 ‘2023년 제7회 시흥 전국 청소년 모의유엔(UN)’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3년 제7회 시흥 전국 청소년 모의유엔’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많은 청소년이 국제회의와 외교 교섭 과정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시흥시의 대표적인 해외교류 사업이다.
시흥시 모의유엔은 올해 7회째를 맞아 참가 학생을 전국으로 확대해 특화 사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에 관내 학생 40명을 지난 5~6월에 걸쳐 모집했고, 관외 학생 40명은 지난 6월에 모집을 완료했다.
참여 학생들은 8월 5일 개회식 이전에 시흥 웨이브파크를 직접 체험하고 탐방하며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시흥시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교육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시흥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개회식 이후 지난 3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여러 국가 대사의 입장으로서 맡은 국가의 입장을 열정적으로 대변했다.
북극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자원개발에 관한 연구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협동하고 경쟁하는 과정을 이어 갔다.
특히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앞두고 환경과 관련된 국제적인 문제가 안건으로 선정돼 많은 참가자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비롯해 그동안 갈고닦은 국제협상 능력과 발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울러, 지난 7일에 치러진 폐회식에는 임병택 시장이 함께해 참가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노력을 격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흥시장상을 받은 우수 학생 4명은 미국 UN본부 및 국제기구 탐방 특전을 부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의유엔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다. 참가 학생들이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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