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능곡중학교는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울, 불안 등 전보다심화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생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생명존중 캠페인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전교생 및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나에게 위로, 감동, 힐링이 되었던 글귀나 문구를 적어 또래상담 동아리학생들에게 제출하면 위(Wee) 클래스 포춘쿠키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였고 이를 통해 또래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우수작품 30개를 선정해 각 층 복도에 게시(~6월 28일) 하여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참여해 준 학생 또는 선생님께 직접 상품을 배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내가 힘들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과 말을 떠올리며 기분이 좋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쓴 글이 다른 친구에게도 도움이 되면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은“캠페인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멋진 문구하나씩은 마음속에 품고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위해 해주고싶었던 말들이 이제는 남을 위해서 위로해주는 말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좋은 글이 너무 많아 나에게도 힘이되는 느낌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흥능곡중학교 임애숙 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실시한생명존중 캠페인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힘을 얻고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학교 역시 생명존중 의식을 가지고생명을 소중히 하는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지난 4월 28일에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자살 예방 게이트키퍼교육’,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였고, 교사연수(5월 3일)를 통해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 및 예방 방법을인지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시흥능곡중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 제고및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해 학생주도의 다양한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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