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학습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교육 사각지대의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새라배움’을 운영한다.
‘새라배움’은 난독, 난산,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의 학습장애를 지닌 학생들에게 서울대학교 특수교육학 석·박사 과정 강사가 학생별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새라배움’은 선정된 학교를 방문해 초등 3~5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학습장애, 빈칸 채우기, 어휘, 읽기 이해 등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선별 검사 진행 후, 검사 점수 하위 15% 이하인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최대 30회기 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1학기에는 80명에게 ‘1대 소수’ 집중 교육 15회기를, 2학기에는 1학기 교육학생 중 지속 교육이 필요한 20명에게 ‘1대 1’ 집중 교육 15회기를 운영한다.
올해 ‘새라배움’은 시흥시 초등학교 7개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학습무기력 등 정서·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내면 역량 증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새라배움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읽기 능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정서적 안정 등의 교육 효과를 보였다. 학부모 및 담임교사는 “프로그램 참여 후 모르는 부분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를 읽고 푸는 학습적인 면에서 나아가 생활부분에서도 자기관리가 굉장히 늘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과 확대 운영을 희망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학습장애, 발달·지체장애, 이주배경 학생 등 공교육이 미치지 못하는 교육 사각지대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특수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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