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식목일 나무 심다가 홀딱 젖고 다쳐요. 4월 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3/04/05 [09:07]
박승규 기사입력  2023/04/05 [09:07]
[오늘날씨] 식목일 나무 심다가 홀딱 젖고 다쳐요. 4월 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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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3.4..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4월 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올 텐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또 제주도엔 특히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더불어 전국적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 텐데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해안과 제주도엔 강풍특보도 확인하셔야겠고요. 전 해상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돌풍과 천둥·번개 치는 해역 있겠습니다.

 

밤사이 따뜻한 남쪽 공기가 올라오며 발달시킨 비구름대가 하늘을 덮으면서 오늘 아침 기온 어제보다 높습니다.

서울 13도, 춘천 10도, 세종 13도, 제주 16도고요. 종일 흐리고 비 오면서 낮 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20도, 광주 16도, 대구 17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강수 현황 및 전망입니다.

현재 저기압이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에 동반된 구름대가 우리나라 부근 상공을 덮었는데요. 강하게 발달한 이 저기압의 반시계 방향 회전을 따라 그 전면에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올라오며 연직으로 상승, 비구름대가 발달한 겁니다.

 

이 위성영상을 확대해서 레이더 강수 영역을 중첩시켜 보면 지역에 따라 비 내리는 강도가 다른 걸 알 수 있는데요. 서울과 제주도를 비교하기 위해 두 영역의 연직 단면도를 비교해서 보면, 제주도의 경우 지형효과와 함께 바람이 모여드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더욱 강하게 상승, 비구름대가 더 높은 고도까지 발달한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저기압이 천천히 북한으로 통과하면서 내일까지 비를 내리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우 강도 보겠습니다.

오늘 종일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20~30mm,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엔 시간당 50mm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텐데요. 출퇴근 및 등하굣길이 겹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이면 다소 약해지면서 내일은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릴 텐데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는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내리기도 하겠고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입니다.

전남동부, 경남권남해안와 경남남서내륙, 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 30~80mm, 많게는 전남동부남해안과 전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해안과 중산간에 100mm 이상, 제주도산지엔 200mm 이상 기록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수도권, 강원내륙과 산지, 전남권서부와 전북남동내륙, 경북북부내륙, 남해안과 남서내륙을 제외한 경남권, 서해5도 20~60mm 그 밖의 지역은 10~40mm 예상됩니다.

 

더불어 현재 호우특보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전남동부에 발효 중인 가운데 경남서부와 경남권남해안에 추가로 발효될 가능성 있겠으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선 하수도나 맨홀 등 시설물 관리 잘해주시고요. 낙석이나 산사태, 하천 범람의 우려가 있으니 접근은 되도록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가시거리가 짧고 길이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변 잘 살펴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절기 ‘청명’이자 ‘식목일’입니다.

강하고 많은 비 때문에 나무 심는 건 둘째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계시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겠는데요.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며 우리나라 부근의 등압선이 매우 촘촘해진 걸 볼 수 있고요. 같은 거리에서 등압선이 많을수록 기압 차가 크고, 그만큼 공기의 이동이 빠릅니다.

 

즉 바람이 강하게 불어가는데요. 오른쪽 바람벡터를 보시면 5시 현재 서해상과 남해상, 또 남해안과 제주도 내륙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과 전 해상에 내일까지 바람이 거셀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해안과 제주도에 순간풍속 최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 있겠고요. 전 해상의 물결이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강풍과 풍랑특보가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일부 전북내륙, 제주도에 강풍특보,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앞으로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 있겠고요. 육상에선 바람에 쓰러지거나 떨어질 수 있는 야외 시설물 점검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외출 시 주변 잘 살피셔야겠고요. 특히 건설현장이나 배달업 하시는 분들의 안전 매우 우려됩니다.

 

또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되기도 하겠으니 항해나 조업 계획하셨다면 안전을 위해 특보 현황과 최신의 기상정보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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