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학교급식 예비식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학교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2월 17일 능곡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배곧해솔중학교 등 9개 학교 대표가 참여해 학교급식 배식 후 깨끗한 예비식을 지역사회의 먹거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예비식 기부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참석자 인사말 통해 정혜진 배곧해솔중학교 학교장은 “학교급식은 학생 수에 맞춰서 준비할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남은 음식이 버려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사업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2022년 시작한 사업으로 2년째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영양적으로 훌륭한 학교급식 예비식을 학교가 제공하고, 복지관이 지역사회의 어르신 등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 배고픈 사람들의 어려움과 예비식이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한다. 학교급식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탄소배출 감량,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실천과 지역사회의 먹거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돕는 일석이조의 의미가 있다.
예비식 기부사업은 배곧해솔중, 배곧해솔초, 서해중, 시화초의 예비식을 시흥정왕종합사회복지관이 금모래초, 시흥은행초, 시흥신일초, 소래중, 진말초의 예비식을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이 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눈다. 사업을 총괄하는 센터는 학교에서 복지관으로 예비식을 배송하며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각 학교와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진행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이미경 센터장은 “우리 지역 학교급식은 시흥산 무농약 햇토미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좋은 식재료로 급식을 만든다. 깨끗한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한 예비식 기부가 홀몸 어르신들께는 영양적으로 우수한 한 끼의 식사가 되는 것을 보며 올해 더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예비식 기부사업의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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