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리안위성 2A호 2023.1.11 © 주간시흥
|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월 1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낮과 밤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추운 아침엔 길이 얼어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고요. 낮엔 기온 훌쩍 오르며 그동안 얼어있던 강이나 호수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겠습니다.
깨져버리면서 위험할 수 있으니 얼음낚시 등 결빙 위에서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 대체로 맑은 하루 되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압계 흐름을 통해 오늘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현재 상층에선 다소 완만한 흐름이 중위도 부근을 이동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부근으로는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앉고 있고요. 노란색으로 우리나라 양쪽으로 건조공기가 침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침강하는 공기가 지상에 고기압 세력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오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중심이 차차 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요. 이 고기압 세력을 지원해주는 건조공기가 침강하는 만큼 구름을 소산시키고, 대기도 안정한 가운데 맑고 다소 건조한 하루 되겠습니다.
더불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교적 온난한 서쪽 공기가 들어오며 기온이 오르고 있는데요. 해가 뜨고 짐에 따라 기온이 크게 오르내리면서 낮과 밤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로 햇볕이 없는 밤엔 지면 근처 대기의 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데요. 따라서 지난밤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곳 많습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보시면 대부분 0도 안팎인 걸 알 수 있고요. 특히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과 산지엔 -10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춥습니다.
때문에 아침 출근길엔 따뜻한 옷차림 필요할 텐데요. 또 영하권의 기온으로 인해 지난번 내려 쌓인 눈 즉 적설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미처 다 녹지 못한 채 남아있는 곳 있구요. 적설이 남아있는 지역에선 도로 결빙 또 낮에 눈이 녹아 젖어있는 땅이 해가 지고 기온 떨어지며 도로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얇게 살얼음이 어는 현상인 도로 살얼음이 발생한 곳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 교통안전 매우 우려되는 만큼 안전운전, 안전보행 지켜주시고요. 한편 낮에는 햇볕이 대기를 원활히 데워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5~10도, 남부지방은 10도 이상 일부 15도 안팎까지 오르기도 할 텐데요. 때문에 쌓인 눈이 녹아 물기로 인해 길이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운전자분들 조심히 이동하시고요. 특히 낮엔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결빙됐던 강이나 호수의 얼음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겠습니다.
때문에 얼음이 녹아 깨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는데요.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더 높은 날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겨울철 얼음낚시 등 강이나 호수의 결빙을 이용한 활동은 가급적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기온이 오르긴 하지만 낮과 밤 기온 차 즉 기온의 일변화가 크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아침엔 영하권으로 추운 지역 많은 반면 낮엔 아침보다 10~15도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겠습니다.
체온유지 등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맑고 건조한 하루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 건조특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에 발효 중이고요. 산지의 경우 고도가 높아 바람이 꽤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도 멀리 날아가면서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자나 깨나 불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