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2.12. © 주간시흥
|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2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서부 전남서해안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요.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도로가 얼어 매우 미끄럽겠으니까요. 빙판길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요. 늦은 밤부터 경기남부,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조금 오는 곳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춘천 -13도 대전 -6도, 광주 -4도, 전주, 대구 -3도 부산 -2도로 어제보다 낮게 시작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춘천 0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4도, 광주, 대구 5도 부산 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여전히 춥겠습니다.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추위를 몰고 온 상층의 -40도 이하의 찬 공기 중심은 북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불어들어오는 차가운 북서풍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기온 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구름대에 의해서 오늘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적설과 강수량 그림을 통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 오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서부 전남서해안에 1cm 내외의 눈이 오겠고 경북북부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동안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지만 다시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 서해5도에 1cm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남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아침기온은 -10도 이하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오늘 낮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해상상황입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6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춥고, 길이 얼어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조심해서 이동하시고요.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