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바람불어 체감온도 더욱 낮아요, 외투 든든히! 12월 24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12/24 [09:25]
박승규 기사입력  2022/12/24 [09:25]
[오늘날씨] 바람불어 체감온도 더욱 낮아요, 외투 든든히! 12월 24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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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12. 24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2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오전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요. 여전히 강추위가 계속되어,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보행 및 차량 운행 시 안전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도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전남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까요.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충남권과 전라권, 동해안, 제주도는 구름 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13도, 춘천 -17도, 전주, 대구 -10도, 광주 -8도, 부산 -7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3도, 춘천, 전주 -2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6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추위를 몰고 온 상층의 찬 공기의 중심은 북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불어들어오는 차가운 북서풍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기온 차에 의한 눈구름대에 의해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해상에 위치하던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서해상에서 불어들어오는 바람 방향이 북서풍에서 북풍계열로 바뀌어 불고 있는데요. 풍향이 바뀌면서 내리던 눈이 대부분 그쳤지만, 오늘 아침까지 충남서해안, 오전까지 전북서해안과 전남권서부에는 눈이 오겠고요. 전북내륙과 전남동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산둥반도 남쪽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요. 특히, 오전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과 강수량 살펴보시면 제주도산지에 5~10cm, 많은 곳 15cm 이상,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중산간, 울릉도·독도에 2~7cm, 서해안을 제외한 전남권서부와 제주도해안에 1~5cm, 충남서해안에 1cm 내외의 눈이 더 오겠고요. 예상 강수량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내일까지 울릉도·독도에 5mm 내외고요. 충남서해안과 서해안을 제외한 전남권서부에 5mm 미만입니다.

 

최근 눈이 많이 내린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오늘 오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일부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내륙, 경남권남부를 제외한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아침기온은 중부지방 -15도 내외, 남부지방 -10도 내외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오늘 낮기온은 -4~7도로 어제보다는 높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까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그림은 동파가능성을 지수로 나타낸 그림인데요.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는 ‘높음’ 이상, 일부 지역은 ‘매우높음’ 수준까지 예상되니까요.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해상 상황입니다.

기압골이 돌아나가면서 해상 상황도 좋지 않은데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22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강풍과 건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춥고, 길이 얼어있는 곳이 많으니까 조심해서 이동하시고요.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도 꼭 확인하셔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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