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2.12.23 © 주간시흥
|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올 들어 가장 추운 지역 많겠습니다.
한파특보 발효 중이구요. 내일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텐데요. 대설특보도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더불어 전 해상에 풍랑특보, 해안과 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니 안전사고 유의해주시구요. 강원영동엔 건조특보까지 발효 중인 만큼 불조심해주시기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중심으로 많은 눈 이어지는 가운데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많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상층과 하층 기압계 현황 및 전망입니다.
현재 상층엔 북서쪽에서 내려온 -40도 이하의 아주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경기남부까지 영향을 주며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구요. 그 북서쪽 몽골 상층엔 높은 기압마루 즉 고기압성 흐름이 있습니다.
두 기압계 사이로 아주 차갑고 밀도가 높은 공기가 중국 중북부지방으로 쏟아지듯 침강하면서 지상에 차가운 대륙 고기압을 강화시켰구요. 이 고기압으로부터 아주 차가운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강하게 불어오면서 추운 날씨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층의 기압계가 남북으로 크게 요동치는 만큼 북쪽의 아주 차가운 공기를 강하게 내려 앉히기 때문에 오늘 올 들어 가장 추운 지역 많겠습니다.
더불어 이 고기압 가장자리 차가운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위를 강하게 불어가면서 두 공기의 온도 차 즉 해기차가 크게 벌어지고, 그만큼 눈구름대 강하게 발달했는데요. 해상의 눈구름대가 유입되는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일부 경상서부내륙 또 울릉도.독도엔 내일까지 눈이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해상의 물결이 최대 6m까지 아주 높게 일겠구요. 해안과 산지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90km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편 눈 오는 곳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많은 날씨 예상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바람이 태백산맥을 오르며 건조해진 뒤 강하게 불어 내려가는 강원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그럼 차례차례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 볼 텐데요. 오늘 출근길 서해5도,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전라권과 일부 경남서부내륙, 또 제주도에 눈이 이어지겠구요. 일부 경기남부서해안에도 한때 눈 오는 곳 있겠습니다.
이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종일 이어질 텐데요. 경기남부엔 오후에 가끔 눈 내리는 곳 있겠구요. 내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엔 비 또는 눈이 내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눈 내리는 강도가 강한 지역과 시간대는 주로 전북 중심으로 오늘 아침부터 오전 사이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예상 적설입니다.
충남남부서해안, 전남동부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제주도중산간과 산지, 또 울릉도.독도에 5~15cm의 눈이 내리면서 많게는 북동부를 제외한 전북과 전남권서부, 제주도중산간 20cm 이상, 제주도산지 30cm 이상 쌓이는 곳 있겠습니다.
또한 그 밖의 제주도, 남부서해안과 남동내륙을 제외한 충남권내륙과 충북중부에 2~8cm, 충남권남동내륙과 충북남부,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에 1~5cm의 적설 예상되는데요. 많은 눈이 내리면서 5시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또 일부 경상서부내륙과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 발효 중이구요.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상태에서 추가로 눈이 더 내리는 만큼 시설물 관리 철저히 해주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대설특보 자주 확인해주시기바랍니다.
한편 경기남서부와 충북북부엔 1~3cm의 적설, 경북권남동부와 서부내륙을 제외한 경남권, 인천.경기동부, 강원내륙과 산지엔 눈 날리는 곳 있겠습니다.
눈 오는 지역은 시야가 흐리고 길이 미끄럽겠으니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변 잘 살펴 이동하시기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또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해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지리산 부근 또 제주도에 강풍특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만큼 해안가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구요. 강원영동의 경우 건조특보까지 발효 중이기 때문에 작은 불씨가 강한 바람에 멀리 날아가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불조심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강 한파입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찬바람 쌩쌩 불며 기온 대비 체감온도 5~10도가량 낮아 더더욱 춥겠구요. 특히 아침최저기온 어제보다 5도가량 더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 기록한 곳 많겠습니다.
중부지방 -15도 안팎, 남부지방 -10도 안팎이겠구요. 한낮에도 꽁꽁 얼어붙는 추위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인 가운데 특히 중부지방, 전북동부와 경북북부는 -5도 이하에 머무는 추운 오후 되겠습니다.
건강잃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으로 찬바람 잘 막아주시구요. 동파 방지와 차량 점검 등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습니다.
더불어 낮에도 길에 얼어붙은 눈이 녹지 않아 매우 미끄러운 만큼 운전자는 앞차와의 간격 널찍하게 유지해 운행하시고 보행자는 발밑 잘 살펴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