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2.12.21 © 주간시흥
|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2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 전국에 눈비소식 있습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눈 예상되는만큼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눈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고요. 오늘 하루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겠지만 다시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은 또 매서운 추위 예상됩니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부터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바람이 거세지겠고, 대부분 해상에선 오후부터 물결이 높겠습니다.
많은 눈과 강한 바람, 높은 물결로 항공 교통과 해상 교통에 차질 있을 수 있습니다.
운항정보 미리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새벽에 눈이나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2도, 대구 영하 2도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5도, 광주 6도, 대구 5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오늘 날씨 전망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서쪽에서부터 동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데요. 눈비구름대 발달한 원인 알아보기 위해 대기 상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에선 영하 45도 안팎의 찬공기 핵심을 가지고 있는 상층 저기압이 있고요. 저기압 아래로 기압골이 깊게 패여있습니다.
기압골 북쪽의 찬공기가 하층으로 내리 꽂을 때, 지상부근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를 강하게 들어올리면서 하층에도 저기압을 발달시키고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눈 혹은 비를 내리겠습니다.
눈으로 내릴지, 비로 내릴지는 지상부근의 기온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레이더 영상과 눈과 비를 구분하는 영역을 덮어씌운 영상도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기온이 낮기 때문에 내륙 대부분 눈으로 나타나고 있지만요.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초록색으로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되면서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요.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에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진행상황은 어떻게 될지 시간대별 강수 분포도와 기온 분포도를 비교해봤습니다.
기온분포도에서 초록색은 0도보다 높은 영상권, 하늘색은 0도보다 낮은 영하권인데요. 지상 부근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 따라 이렇게 눈과 비의 형태가 유동적입니다.
우리지역에 눈으로 내릴지 비로 내릴지는 지역별 동네예보를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많은 눈, 강한 눈이 예상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계속해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특보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예상강수량은 경남권남해안에 5~20mm, 그밖의 전국은 5~10mm이며, 강원동해안, 경북동해안에는 5mm미만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도 중요하겠는데요.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에 5에서 10cm, 많은 곳은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최대 15cm 이상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에 2에서 8cm,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동부, 경북권중·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에 1에서 3cm 예상됩니다.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요. 충청권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밤사이 지면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비가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 끼는 곳 있겠습니다.
이 도로 살얼음은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더욱 위험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도로 살얼음과 쌓인 눈으로 인한 빙판길 조심하셔야겠는데요. 아침에 집을 나서신다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밑 잘 살펴주시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전망입니다.
오늘 기온은 평년 이맘때 수준을 되찾으면서 큰 추위는 없겠는데요.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로 출발하고, 낮 기온은 2도에서 9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추위가 끝났다고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오늘 우리나라에 눈과 비를 뿌린 기압골이 지나가고 나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에 비해 5에서 10도 정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매우 추워지겠습니다.
다시 찾아오는 강추위에도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압골이 지나가고 나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찬 바람이 점점 강해지겠고요. 해상에서는 물결도 높아지겠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인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겠습니다.
해상에서는 오전에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겠습니다.
또한, 대부분 해상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육상과 해상 모두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많은 눈과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미리 운항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눈비 소식 있지만 동쪽 지역은 강수량이 적은 편이라 대기가 건조한 편입니다.
오늘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면서 일부 지역의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정보 계속해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재 건조특보 내려져있는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추위가 계속되면서 산불 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주택 화재 또한 위험이 큽니다.
주변을 잘 살펴서 화재 예방도 꼭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