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어제보다 더 추워요. 서쪽지역 강한 눈. 12월 1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12/18 [08:52]
박승규 기사입력  2022/12/18 [08:52]
[오늘날씨] 어제보다 더 추워요. 서쪽지역 강한 눈. 12월 1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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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12.18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이번 주말 너무 추운데요. 일요일인 어제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한파특보 발효 중이고요. 일부 동쪽 지역엔 건조특보 또한 발효 중인 만큼 건강관리와 동파 대비,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반면 서쪽 지역엔 어제부터 눈이 내리면서 일부 대설특보가 발효됐는데요. 빙판길 주의해주시고요. 해안과 산지엔 강풍 특보, 대부분의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가운데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상일기도와 위성에 레이더 강수 영역을 중첩한 영상 보겠습니다.

먼저 강추위와 건조부터 알아볼 텐데요. 며칠째 우리나라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지나면서 눈이나 비가 내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압골이 지난 후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는데요. 지난밤 그 가장자리로 밀도가 높은 아주 차가운 북서풍이 더욱 더 강하게 쏟아지듯 불어와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 더 낮아 더욱 춥겠습니다.

 

한편, 북서쪽에서 확장하다가 기압골이 통과하며 중국중부로 뚝 떨어진 고기압은 동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오늘 이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서풍 계열 바람이 백두대간을 오르며 건조해진 뒤 산맥의 동쪽 사면을 타고 강하게 불어내려 가겠고요. 강원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은 대기가 더욱 건조해지겠습니다.

 

한편 서쪽 지역은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로 강하게 불어오는 차가운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상 위를 지나며 두 공기의 온도 차, 즉 해기차에 의해 강수 구름대가 발달한 건데요. 주풍인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이 눈은 오늘 밤이 돼서야 그치겠고요. 일부 내일 오전까지도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기온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어제보다 3~8도 낮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15도 안팎, 남부지방 -10도 안팎 예상되는데요. 강해지는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더 낮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1~4도,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또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5~10도 낮겠고요. 특히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에선 -20도의 맹추위 체감하시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또한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라해안, 일부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인 가운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춥겠는데요. 낮에는 내륙까지 바람 강하게 불면서 전국이 3~5도 낮은 체감온도로 더욱 춥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권, 전북내륙에 한파특보 발효 중인 만큼 추운 날씨로 인해 건강 잃지 않도록 하시고요. 동파에도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건조특보는 강원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에 발효 중인데요. 강한 바람이 작은 불씨를 먼 곳으로 날리면서 대형화재로 확산시키기 쉽고요. 반면 화재 진압은 매우 어렵겠습니다.

동쪽 지역에선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시간에 따른 하늘 상태와 강수 지역입니다.

오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많을 텐데요. 눈 내릴 지역, 우선 제주도는 계속 눈이 내리겠고요. 오늘 오전엔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한편 낮엔 많은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늦은 오후 충남권, 전라 서해안에 다시 눈 내리기 시작, 저녁에 좀 더 확대된 후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대부분 그칠 텐데요.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의 예상 적설은 충남서해안, 전북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권서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3~10cm, 특히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중산간엔 15cm 이상, 제주도산지엔 30cm 이상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는데요. 많은 눈이 내리면서 5시 현재 충남서부와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대설특보 발효 중입니다.

 

최신 특보 상황 꾸준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충남권내륙, 전북북동내륙과 전남동부, 서해 5도에 1~5cm 예상되고요. 충북 중남부와 경 남서부내륙엔 1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엔 눈이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눈 내리는 지역에선 시야가 흐리고 길이 매우 미끄럽겠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눈이 그친 뒤에도 영하권의 기온으로 인해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럽겠으니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강풍과 풍랑 특보 현황입니다.

현재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전라해안, 또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대부분의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70km, 특히 산지엔 시속 90km까지 매우 강하게 불 걸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 운전 해주시고요. 대부분의 해상의 물결이 최대 5.5m 이상 매우 높게 일면서 해상활동이 어렵겠습니다.

 

최신 특보현황 자주 확인하시면서 안전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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