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2.12.9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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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2월 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도 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곳 있으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까지 수도권의 서쪽 중심,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적은 양의 비 또는 눈이 오는 곳 있겠고요. 서쪽 지역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기온이 낮을 경우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내린 눈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이동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특보도 오래 유지되고 있어서요.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광주 2도, 부산 6도등 어제보다 2도가량 높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11도, 광주와 대구는 1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름 영상으로 하늘상태와 기압계부터 보겠습니다.
서쪽부터 낮은 구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기도를 통해 기압계 확인해보면 서해남부해상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고기압이 가장 먼저 보이고요.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늘 대체로 흐려지겠습니다.
특히 방금 보여드렸던 남쪽의 구름대는 중국 중남부지방의 3km 부근 기압골 동쪽에서 발달했는데요. 이 중하층운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구름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북쪽으로도 기압골이 또 하나 만들어져있는데요. 우리나라에 폭넓게 영향을 주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과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 사이에서 공기 흐름이 만나 작은 기압골이 발달했습니다.
이 기압골 앞쪽으로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지면 부근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며 레이더영상을 확인해보면 비구름이 발달해있고요. 오늘 아침까지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하층에 쌓여있는 타고 오를 찬공기의 양도 많지 않고, 구름대를 발달시킬 기압골도 약한편이라서요. 눈이 쌓이는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대부분 눈이 조금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겠고요. 서울,인천,경기서부와 강원영서중남부에 1cm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 있겠습니다.
양이 적어서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는데요. 추위가 많이 누그러들었어도, 밤에는 기온이 여전히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지면온도가 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이 얼어붙는 상황이 더 잘 만들어지겠는데요. 이 때문에 출근길 도로에 살얼음이 끼면서 매우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4도에서 영상 6도, 낮 기온은 7도에서 14도로 예상되는데요. 한낮에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만큼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에 기온이 15도 안팎까지도 오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겠습니다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이 서풍계열의 바람이 들어오면서 산맥을 넘어 건조해지는 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에 동쪽지역은 계속해서 대기가 메말라있는 상태입니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일부 전남권과 경남권의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요. 최근 크고작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만큼 불씨관리 철저히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