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온다. 고형근 경제국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제17회 시흥 갯골 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놀이터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시흥갯골축제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관내 수공예품 단체가 시 홍보 물품을 제작․판매하는 ‘갯골아트마켓과 ‘제1회 청소년 창작댄스대회’ 나무숲 클래식 등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함께한다. 올해는 18개 존에서 6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흥갯골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을 비롯해 갯골놀이터, 소금놀이터, 생태놀이체험, 어쿠스틱음악제 등이 펼쳐진다.
특히 멍때리기 대회 ‘갯멍’ ‘갯골드로잉 놀이터’, 중장년층을 위한 세시봉 공연 ‘추억의 어쿠스틱 음악제’ 갯골생태공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갯골 메타버스 등을 신설해 프로그램 대상과 내용을 다양화했다.
더불어 차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대신 시흥시청과 시흥시청역 두 곳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축제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종이 안내장 대신 홈페이지 정보와 축제장 안내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시루’를 축제 공식 화폐로 지정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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