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서 시흥사람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시흥이야기 아카이브 「K-골든코스트 속 사람들」편의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급속한 도시 변화 속 시흥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카이브 사업은 시흥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이번에 촬영한 시흥 이야기 아카이브는 두 번째 작업으로, K-골든코스트 주요 거점별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하고 있다.
과거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불린 시화호가 생명이 숨 쉬는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문화 관광지로 거듭나는 이야기, 한화 매립지가 오늘날 배움의 고장인 배곧 신도시로 거듭나는 이야기, 국가어항 ‘월곶항’부터 배곧, 오이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시흥 시민들의 이야기를 풍성히 담을 예정이다.
시흥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시흥사람도서관 블로그(blog.naver.com/shumanbook)나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유튜브에 게시되고, 기록집은 관내 공공도서관 및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도 비치된다.
시는 2021년 호조벌을 일군 농부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2025년 다문화 이주가정 사람들 이야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아카이브 축적을 위해 연도별로 주제를 선정해, 시민의 삶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낼 계획이다.
한편, 시흥사람책은 한 사람이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눔으로써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시흥이야기 아카이브 구축과 더불어 시흥사람도서관의 사람책 열람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재 517명의 사람책이 등록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사람책 열람 신청이 가능하다. 또 누구나 사람책이 되어 경험과 재능을 나눌 수 있다. 시흥사람책과 관련된 내용은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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