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최하고,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퍼실리테이션쿱이 주관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보호자·시민 1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원탁토론회는 지난 5월 실시했던 아동친화도 조사에서 도출된 의제를 중심으로, 6개(▲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의 영역별 아이디어를 도출해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3~2026) 기본계획 수립에 이를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아동, 보호자, 아동시설 종사자 등 총 11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시흥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부족한 점과 필요성에 대해 11개 조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슬로건’과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3~2026) 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할 사업 순위를 투표로 결정했다.
조별로 제안한 아이디어 투표 결과, ▲이론 중심이 아닌 체험 중심의 교육 확대,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 다양화, ▲지역별로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청소년 문화의 집, 스포츠센터 등) 확대 등이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한편, 슬로건으로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이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이 밖에도 민선 8기에 기대되는 아동 관련 정책 공약과 향후에 추진됐으면 하는 사업에는 ▲ 공공형 실내놀이터 확대, ▲ 어린이 참여예산 학교 운영, ▲ 더 안전한 골목길을 위한 방범 CCTV 확대 등이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조임경 시흥시 아동돌봄과장은 “긴 시간의 열띤 토론으로, 아동친화도시 시흥의 훌륭한 비전을 함께 만들어주신 아동, 학부모,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동이 직접 제안하고 발표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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