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국 시의원의 의원직상실에 따른 10·26 재보선이 지난 20일 일찌감치 후보공천을 확정한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및 제정당과 무소속 후보 준비자 등 4~5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보여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일 대법원이 확정한 판결 내용이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되자 시흥시선관위가 20일 재보선을 공표함으로서 10·26 재보선에 시흥 다지구(군자, 정왕본동, 정왕1동) 선거가 공식화 됐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각 정당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3~4 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으나 공천 신청에는 박명석, 안정욱 전 시의원 2명만이 경기도당에 공천신청을 냄으로서 2명의 후보를 놓고 경선을 통해 박명석 전의원을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 했다.
또한 재보선의 빌미를 제공하여 후보공천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 민주당은 조정식 국회의원의 최측근인 지 모씨와 시화공단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 김 모씨,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박 모씨, 우 모씨 등 자천 타천으로 여러 인사가 거론된 가운데 호남 출신과 충청권 출신의 안배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현재 민주당 시흥을 지역구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영철씨로 내정한 가운데 23일 마감한 재보선 후보자 공천 신청에 김영철 사무국장이 단일 후보로 공천을 신청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경기도당 공심위와 27일 중앙당 공심위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이 발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두 번의 시의원 도전에 실패했던 김미금씨가 단일 후보로 당내 후보자 신청을 마친 가운데 오는 10월 2일 당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후보를 확정도록 되어 있어 김미금 후보의 공천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임승철 민주노동당 시흥시 위원장은 조 의원을 만나 야권 단일 후보의 공천을 제의했으나 민주당 후보 공천이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참여당과 공조하여 기자 회견을 통해 범 야권연대 단일후보 공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일섭 전 시의원도 군자동에서의 입지를 내세워 무소속으로의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재보선에는 4~5명의 후보가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일 시흥선관위가 시흥 다 선거구의 10·26 재보선을 공포함에 따라 20일 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으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제한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9월 22일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0·26 재보선 오는 10월 6일, 7일 2일 동안의 후보자등록기간 중 후보 등록을 마치게 되면 10월13일부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으로 선거전 일까지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10월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8시까지 투표가 실시되며 투표완료 되면 즉시 개표를 진행해 당선자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 재보선 선거인수는 지난 7월 31일 현재 7만7천962명이며 10월17일 기준으로 선거인명부가 작성되고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유권자가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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