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과학고 추진위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흥과학고 은계 부지 추진 웬 말이냐!!’, ‘밀실 행정, 배곧(정왕) 홀대’를 주장하며 임병택 시장 강력규탄한다.’라고 밝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과학고 추진위원회 일동’의 이름으로 밝힌 보도자료에는 “지난 11월 8일 소식을 전해들은 시흥과학고 후보지가 은계 부지로 결정된은 시흥시장과 시흥교육청의 밀실 회동 직후 낸 결정이다.”라고 주장하고 “시흥시의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이 끝내 배곧동·정왕동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린 결정으로 이어지고야 말았다.”라며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특히 추진위원들은 “시흥과학고 유치의 핵심 논리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 교육 실시, 서울대병원 및 국가 첨단 바이오단지와 연계한 바이오 특화 교육 실시 등 누가 봐도 배곧 부지를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계 부지로 결정한 것은 배곧동. 정왕동 주민을 우롱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와 배곧동 정왕동 주민들은 임병택 시장과 시흥교육청의 부당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라고 전하고 있어 시흥과학고 유치가 자칫 지역 갈등으로 비화도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시흥시과학고 추진위원회 보도자료[전문]
보도자료
시흥과학고 은계 부지 추진 웬말이냐!!
밀실행정·배곧(정왕) 홀대 임병택시장 강력 규탄한다!
시흥시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 끝내 배곧동·정왕동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리고 참담한 결정으로 이어지고야 말았다.
지난 11월 8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시흥과학고 후보지가 배곧이 아닌 은계 부지로 결정났다는 것이다.
임병택 시장이 해외로 출국하고 시흥시를 대신해 시흥교육청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한다고 믿는 순진한 시민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시흥과학고 부지를 은계부지로 밀어주기 위한 요식절차에 불과했다.
실제로 시흥교육청의 결정은 임병택 시장 출국 하루 전인 11월 7일 오전 임병택 시장과 시흥교육장의 비밀회동 직후 내려진 결정이라는 사실은 부지 결정을 주도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더욱 기가 막히는 일은 시흥과학고 유치의 핵심 논리가
1.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 교육을 실시
2. 서울대병원 및 국가첨단바이오단지와 연계한 바이오특화교육을 실시
3. 한국공학대, 자동차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화오션연구소 등 첨단연구시설을 활용한다 등
누가 보아도 배곧 부지를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배곧이 아닌 은계 부지로 결정한 것은 배곧동. 정왕동 주민을 우롱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는 24년 7월 차1 발족과 동시에, 8월부터 10월까지 시흥과학고 배곧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현재 7,000여 명의 학부모님과 시민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우리 위원회는 7월 31일 국회의원 면담, 8월 5일 시흥시 교육장을 면담해 시흥과학고 배곧 유치를 건의했으며, 8월 20일에는 임병택 시장을 만나 시흥과학과 배곧 유치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와 배곧동 정왕동 주민들은 임병택 시장과 시흥교육청의 부당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으로 배곧동. 정왕동 주민의 간절한 염원 짓밟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 챙기기에 올인한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민과 배곧동. 정왕동 주민 모두에게 끝까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