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르토 앙상블, 오는 5월 14일 소전미술관 공연

무반주 첼로 작품과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현악 듀오 작품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2/04/19 [11:2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2/04/19 [11:25]
아페르토 앙상블, 오는 5월 14일 소전미술관 공연
무반주 첼로 작품과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현악 듀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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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음악은 인간의 고도의 지성적 그리고 감성적 활동의 산물이며 인간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근래에 시흥시에 신도시가 들어서 도시 형태가 확장되고 새로운 입주자들도 늘면서 클래식에 조예가 있거나 알아가고 싶어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클래식 전문 연주 단체인 ‘아페르토 앙상블’의 공연 소식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전하려 한다.

 

아페르토 앙상블은 첼리스트 심혜원이 예술감독 겸 대표로 있는 전문 클래식 단체이다. 첼리스트 심혜원은 선화예술고등학생 재학 중 유학하여 호주 아델레이드 국립음대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편입하여 학사과정 졸업,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첼로와 실내악으로 각각 석사과정 졸업, 그 후 마인쯔 국립음대에서 첼로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녀는 파리 국립음악원 현대음악제,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 주관 <문화의 밤>, 서울시 주관 <문화의 밤>, 조각가 권진규 40주기 기념 연주, PBC 평화방송 크리스마스 특집 등에서 다수 솔로 및 실내악 연주하였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객원 단원, 광명 심포니 객원 수석, Timf 앙상블 객원 부수석, 소사벌 챔버오케스트라 수석, 영감과 열정 챔버오케스트라 객원수석 및 카리엔 현대음악 앙상블 멤버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호주 대표 일간지 The Adelaide Advertisement는 그녀의 실내악 연주를 “최고 영혼의 실내악 연주”라 호평했다.

 

아페르토 앙상블의 ‘아페르토’는 이탈리아어로 열려있다는 뜻으로 첼리스트 심혜원과 자매인 바이올리니스트 심혜선이 연주자 자신이 감동받고 설레었던 음악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열린 마음으로 관중과 나누고 싶은 열망에서 2017년에 설립했다.

레퍼토리에 있어서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고, 편성으로는 무반주 솔로에서 다양한 실내악 작품들을 비롯하여 크게는 오케스트라까지 아우르는 편성으로 공연장의 크기와 공연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고 유연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근래에 언니인 바이올리니스트 심혜선이 아페르토 앙상블을 탈퇴하여 ‘심혜선 & 프렌즈’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 현재는 첼리스트 심혜원이 단독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자매가 현재 따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그녀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을 하다 보니 각자가 갖고 있는 자신의 음악적 개성을 찾아가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 따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소전미술관(소래산길 41)에서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아페르토 앙상블’이 홀수 달에, 그리고 ‘심혜선 & 프렌즈’가 짝수 달에 공연을 하고 있다. 홀수달 두 번째 토요일인 이번 5월 14일 토요일엔 아페르토 앙상블이 무반주 첼로 작품과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현악 듀오 작품들로 관중을 찾아온다.

오는 5월 14일 공연의 연주곡들은 솔리마의 무반주 첼로 곡인 ‘홀로’와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듀엣 ‘안경’, 루토슬라브스키 듀엣 ‘목가’와 글리에르 듀엣인 8개의 소품 op. 39를 연주한다.

루토슬라브스키의 듀엣 ‘뷰콜릭스(목가)’는 총 5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졌는데 본래는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며 작곡가에 의해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듀엣으로 편곡된 곡이다.

마지막으로 글리에르는 우쿠라이나와 독일 그리고 폴란드 출신의 러시아 작곡가이다. 연주되는 8개의 소품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작품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김미령이 이 곡에선 바이올린으로 첼리스트 심혜원과 호흡을 맞춘다. 비올라와 첼로 그리고 바이올린과 첼로로 연주되어지는 듀엣의 다채로운 현악 음색의 조화도 궁금하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김미령은 이화여대 학사와 석사과정을 우등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바이올린 박사와 비올라 석사과정을 졸업한 김미령은 전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심혜원과 선화예술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는 비올리스트 김미령은 이미 몇몇 프로젝트에서 함께 연주를 해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고 하니 듀엣으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호흡이 기대된다. 악기 편성도 독특하여 음악회에 가서 들어보고 싶은 기대감을 일으키는 공연이다.

또한 음악 뿐 아니라 소전미술관에 전시 중인 도자기 전시도 감상할 수 있고 넓은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어 주말의 여유를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이벤트가 될 듯 하다.

5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 경기도 시흥시 소전미술관의 아페르토 앙상블 공연이 기대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소전미술관 연락처인 031 313 1211로 전화하면 공연 관람에 관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한다. 공연은 약 1시간 이내로 곡에 관한 짧은 해설도 있다고 하니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공연 티켓은 1만원으로 그야말로 만원의 행복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5월 공연과 또한 좋은 음악 작품들을 선별하여 열정으로 연주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아페르토 앙상블’의 앞으로의 예술적 행보도 지켜보고 싶어진다.

 

[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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