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봄에 꽃피는 국화 신품종 ‘큐티버블’과 ‘허니스타’를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큐티버블 등에 대한 현장 실증을 마침에 따라 4월 22~26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자체 육성품종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 농기원은 2020년 큐티버블, 2021년 허니스타를 신품종 개발한 바 있다. 일반 국화는 9~11월 가을에 개화하지만, 신품종 2개는 추운 겨울철을 지나 3~5월 봄에 꽃을 피운다. 큐티버블은 ▲겹꽃형 ▲분홍색 ▲다량의 착화수(포기당 핀 꽃) ▲절화수명 24일(잘라낸 꽃의 수명. 일반국화 약 15일)이고, 허니스타는 ▲홑꽃형 ▲연분홍색 ▲화색 탈색 없음 ▲절화수명 22일 등 서로 다소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도 농기원은 농가 보급뿐만 아니라 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상생꽃전시회 등을 통해 국화 신품종을 알릴 계획이다. 국화 신품종 육성에 관심 있는 농가는 도 농기원(031-229-5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3일 도 농기원 국화 연구 온실에서는 큐티버블 같은 신품종 개발에 앞서 여론 수렴을 위한 ‘겨울재배작형 국화 육성계통 평가회’가 열렸다.
▲ 3.국화신품종+평가회(큐티버블)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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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을 겨울철 저온 재배에서도 생육과 개화반응이 안정적인 육성계통 100종에 대한 재배 특성을 소개받고 기호도 평가로 우수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에 대해 계절별 병해충 저항성 등 여러 번의 재배 특성을 검토한 뒤 품종화하고 실증농가에 중점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 4.국화신품종+평가회(허니스타)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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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은 화훼 농가의 해외 지불 사용료(로열티) 경감과 도 육성 국화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절화용 35품종, 분화용 27품종을 육성했다. 국내 농가 보급량은 3,018만 주로, 총 5억9,000만 원 사용료 절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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