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연대, '시흥습지 겨울철새 먹이나눔 시민운동' 추진

시민이 만든 1톤의 볍씨. ‘논습지에서 희망을 틔우다’

유연숙 | 기사입력 2022/02/18 [14:55]
유연숙 기사입력  2022/02/18 [14:55]
시흥환경연대, '시흥습지 겨울철새 먹이나눔 시민운동' 추진
시민이 만든 1톤의 볍씨. ‘논습지에서 희망을 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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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시흥환경연대(오환봉 상임대표)는 지난해 11월, 시흥습지를 찾는 겨울철새를 위해 추진한 “먹이나눔 모금운동”을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모금을 통해 구입한 1톤의 볍씨를 시흥시민과 함께 겨울철새에게 먹이나눔하는 시민운동을 2022년 1~2월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월 17일(40kg), 1월 24일(80kg), 1월 30일(130kg), 2월 16일(160kg). 네 차례 거쳐 총 410kg의 볍씨 먹이나눔 운동을 추진하였다. 먹이나눔 행사에는 시흥환경연대 회원단체 활동가 및 시흥시민을 비롯해 시흥환경연대 후원회의 김영훈, 김정원, 최홍진 등 후원인도 함께했다.

AI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복 및 덧신을 착용 후 진행했다. 시흥환경연대는 이번 먹이나눔 운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새 먹이나눔 활동을 가져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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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환경연대는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의 새이름이다. 시흥환경연대로 전환 이후 겨울철새 먹이나눔 모금운동 및 시민운동, 오이도연안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등을 추진하며, 기존 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 부족했던 운동성과 실천력을 채워 나가고 있다. 시흥환경연대 오환봉 상임대표는 앞으로 시흥의 환경활동가와 함께 환경교육을 넘어 환경운동과 환경실천을 함께 도모하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시흥환경연대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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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시흥의 호조벌 논습지에 황오리가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시흥의 습지는 겨울철 수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데 매년 먹이가 부족하여 지역의 활동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볍씨를 모아 먹이주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시흥환경연대는 겨울철새의 지속가능한 먹이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민운동으로 발전해야 함을 공감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고, 시민이 직접 참여 함께하는 습지보전 운동으로의 큰 성과를 거뒀다. 시흥환경연대 오환봉 상임대표는 “모금을 통해 마련된 볍씨는 시민의 손으로 논습지에 뿌려져 희망을 싹틔우는 볍씨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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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벌, 시흥갯골, 오이도갯벌을 비롯한 시흥의 다양한 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수 많은 새들이 찾아오고 있어 생명부양체계 유지를 위한 습지보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부족한 먹이로 인해 철새들의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생물다양성을 위한 시민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흥환경연대 오환봉 상암대표는 “이번 먹이나눔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시흥의 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흥환경연대 사무국

환경보전교육센터 031-8044-8196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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