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다양한 데이터(정보)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정책에 필요한 지역맞춤 교육정책 수행에 주목한「교육지도 구상을 위한 지역자원 플랫폼 구성요소 및 활용방안 탐색」(연구책임 최정하 연구위원)을 발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교육지도’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교육지도는 교육(education)과 지도(map)의 합성어로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지역에 맞는 교육의 상(想)을 그린 것’이며, 교육 지도를 그린다(mapping)는 것은 ‘지역사회 및 다양한 교육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에 맞는 교육방향을탐색하고 이를 공유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인구감소,도시개발, 전입, 다문화 인구유입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통폐합과 더불어 학교신설, 학교시설 복합화 등 경기도 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중심 맞춤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경기교육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도를 구축해야 한다.
교육지도 구상을 위한 지역자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역자원의 유형을 나누고 각 유형에 속하는 구성 요소를 도출하였다. 또한, 교육지도의 구성요소를 대분류(맥락, 투입, 과정, 산출), 중분류(학교수준, 지역사회 수준), 소분류 등 3단계로 제시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총 74개의 지표를 제시하였다.
플랫폼은 미래 교육을 위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미래학교 및 제2캠퍼스 등 정책실행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또 고교학점제, 돌봄·방과 후 교육 시설 및 청소년 활동·창작·놀이 공간, 마을학교 추진 등을 통한 학생중심 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 지역구성원 참여를 통해 교육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지원청·학교의 정책집행의 기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지도 구상을 위해서는 모두가‘데이터 리터러시’역량을 키우고, 정책집행에 앞서 ‘커뮤니티매핑’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책임자 최정하 연구위원은 지역자원 플랫폼 구성요소와 활용방안을 바탕으로 경기도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교육지도를 그려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정책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미래교육 정책구상을 통해 정책완성도를 높이고 조직 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공동체 협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플랫폼이 학생들에게는 지역을 이해하는 중요한 교육 자료 제공,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 등 교육공동체에게는 지역교육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정보제공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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